바로 며칠전에 엠바카데로 DN 사이트에 “RAD Studio Roadmap”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Delphi Prism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Delphi와 C++Builder에 대한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구요.
http://edn.embarcadero.com/article/39934
장황한 사설은 다 빼고,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roject “Commodore” – 64비트 네이티브 개발
컴파일러, RTL, VCL에 대한 64비트 지원
– IDE의 옵션에서 64비트 혹은 32비트 개발을 설정
멀티코어/멀티쓰레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RTL의 병렬화(parallelization) 지원Delphi “X” – 크로스플랫폼 Windows / MacOS / Linux 개발
dbExpress 및 DataSnapX를 이용한 GU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중점
크로스플랫폼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 제한적인 하위 호환성
Windows / MacOS / Linux / Web에서 DataSnapX 서버 및 클라이언트 개발Project “Chromium” –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프로젝트
개발자 생산성에 중점
– 사용 편의성 개선
– 오랫동안 지연된 문제점들의 해결 : 최대한 많은 버그 수정에 중점
– 신뢰성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
가벼운 O/R 매핑
팀 작업 편의
OTA의 문서화
컨트롤의 거의 모든 프로퍼티에 연결 가능한 데이터 바인딩 모델
데이터베이스 툴들과의 통합 강화이들과 동시에 추진되는 기능들
클라우드 컴퓨팅
웹 3.0++
RIA 이상
장비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보안
표준 준수그외 현재 고려중인 기능들
Functional 프로그래밍
Declarative 프로그래밍
내츄럴 인풋
더 많은 플랫폼들
내용이 많고 연도별 일정이 나와 있지 않아서 좀 헷갈릴 수 있겠는데요. 사실 여기에 나와 있는 모든 프로젝트들은 연도별 구분 없이 거의 동시에 추진되는 것들입니다. 여기서 “Commodore”가 바로 Delphi/C++Builder의 직접적인 차기 버전이구요.
현재로서는 특별한 차질이 없다는 가정 하에, Delphi “X”는 차기 버전인 Commodore이 실제로 출시될 때 통합되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요. “Chromium”은 별개의 프로젝트 팀이기는 하지만 생산성과 품질에 중점을 두는 것이므로 그 프로젝트의 결과는 향후 버전들에 쭈욱 계속 반영될 것입니다.
모바일 개발 지원
여기에는 몇가지 빠진 것이 있는데…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아마도 실수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에 대한 것입니다. 일단 iPhone 개발 기능은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정확한 발표 시기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일단 iPhone에 대한 지원은 바로 다음 버전에서 지원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태구요.
또한 Windows Mobile에 대한 지원도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iPhone보다는 순위가 밀려 있는 상태이며, 따라서 iPhone 지원 기능 개발에 시간이 모자라게 되면 Windows Mobile 지원은 그 다음 버전으로 밀리게 될 것입니다.
크로스플랫폼의 구현 방식
Delphi/C++Builder에서의 크로스플랫폼 지원을 말하면, 예전의 리눅스 개발툴 Kylix를 떠올릴 분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Kylix를 기억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은, 리눅스용 Delphi/C++Builder라는 혁신적인 개념에도 불구하고 개발된 프로그램이 QT 기반의 둔한 동작을 하던 기억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사실 저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저번에 David I와 간담회를 가졌을 때, 이에 대한 질문을 하고, 명확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QT 버전은 느리고 굼떴던 것이 사실이다. QT의 최신 버전은 성능에 있어서 혁신적으로 발전했고, 그래서 우리도 관심있게 테스트중이다. 물론 이 최신 QT도 충분히 좋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현재 완전히 네이티브 방식의 리눅스/MacOS 개발도 QT와 함께 함께 개발 테스트 중이다. 성능을 빼고 얘기할 때에는 QT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성능을 비롯한 여러 스펙들에 대한 비교를 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뭐, 이런 정도의 자세라면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지금 이 순간에도 Delphi와 C++Builder는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Delphi/C++Builder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들은, 머지 않아 MacOS와 리눅스로 포팅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심지어는 iPhone과 Windows Mobile까지도 (아무래도 모바일로는 포팅에 약간의 제한은 있겠지만) 포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개발툴 자체의 기능들도 끊임없이 추가되고 개선될 것이구요. 멋지지 않습니까? ^^
데브기어 블로그에 델파이,C++빌더 로드맵에 올라왔다.
64비트 네이티브나 크로스 플랫폼 개발환경은 장비 제어 개발 업계의 특성상
그다지 관심이 가지는 않지만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별개의 프로젝트(Chromium)가 운영중이라는것이 반갑니다.
업그레이드 될수록 좀서좋은 개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본다.
SVN이나 CVS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