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phi 2005, C++Builder 6 버전까지는 Image Editor라는 간단한 아이콘/리소스 에디터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2006 버전부터 이게 누락되었습니다. 사실 번들된 imagedit.exe 프로그램은 델파이 2, C++빌더 1 버전 이후로 단 한번도 기능 업그레이드 없이 그냥 계속 번들만 되었었고, 또 기능상으로 볼 때 전문적인 이미지 에디터, 리소스 에디터들에 비하면 기능 수준이 형편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랫동안 포함되어 있다가 빠지니까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 경우에는 오래 전부터 별도의 전문적인 리소스 에디터들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별로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만.

기존의 imagedit.exe의 경우, 256 컬러만 지원하고, 그리기 도구들도 너무 단순하며, 이미지 타입도 비트맵만 지원합니다. 뭐 일일이 설명하기도 짜증날 정도로 자랑할 부분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프로그램이죠. 이런 기능상의 제한이 너무 많아서, 특정 리소스 파일들을 읽어들이면 Access Violation 에러를 내며 뻗어버리기도 합니다.

어쨌든, 기존의 imagedit.exe 대신 쓸 수 있는 전문적인 리소스 에디터 두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XN Resource Editor (무료)
이 프로그램은 무료이면서도 아주 강력한 리소스 에디팅 기능을 제공합니다. 32비트 컬러와 다양한 크기를 지원하고, 그리기 툴들도 더 다양합니다. exe, dll 등의 PE 모듈을 직접 읽어들일 수도 있구요.

자잘한 버그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이전에 번들되었던 imagedit.exe에 비하면 너무나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원래 홈페이지는 http://www.wilsonc.demon.co.uk/d10resourceeditor.htm 입니다만, 최신 버전인 3.1은 이 페이지에는 없고 엠바카데로 코드 센트럴 자료실에만 올라와 있습니다.
http://cc.embarcadero.com/item/25783

Resource Builder (상용)
Resource Builder는 위의 XN에 비해 훨씬 프로페셔널한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상용인 만큼 전문적인 이미지 에디터의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고, 비스타 아이콘 편집 기능 등 리소스 에디터에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들을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상용이라고는 하지만, 가격이 겨우 59달러에 불과하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구입해서 쓸 수 있죠. 아래는 리소스 빌더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resource-buil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