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boPower, 터보파워는 지금도 계속 성장중인 DevExpress, TMS와 함께 가장 유명했던 델파이 컴포넌트 벤더였습니다. 그 제품군 중에 가장 유명했던 것이 Async Professional (이하 AsyncPro) 컴포넌트였구요. AsyncPro는 시리얼 제어, TAPI(전화 및 팩스), 터미널 개발 등의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궁극의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2003년에 터보파워는 게임 관련 업체에 인수되면서 델파이 사업부문을 정리했고, 개발해서 판매하던 여러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들을 델파이 개발자들을 위해 오픈 소스로 공개했습니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175
이 과정에서 AsyncPro도 함께 무료로 제공되었는데요. 마지막 버전은 4.03 버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동안 이 AsyncPro를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는 개발자는 많았지만,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가 그리 많지 않아 추가 개발은 별로 진행되지 않았었죠.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에 이 AsyncPro 컴포넌트 라이브러리에 대한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고, 그 결과 올해 3월에 5.0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http://sourceforge.net/projects/tpapro/
5.0 버전에서는 당연히 델파이의 최신 버전인 Delphi 2010도 지원하구요. 개선된 기능들은 주로 기존 컴포넌트들에서 유니코드와 제대로 동작하도록 한 것들입니다.
AsyncPro같은 고급 컴포넌트들이 계속 유지보수 개발이 된다는 점은 델파이 개발자들을 위해 아주 좋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C++Builder 2010에서 제대로 테스트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이전의 전례를 보자면 C++Builder 2010에서도 제대로 동작할 것 같네요.
Windows7 64bit에서 2010페키지를 인스톨할때 AsyncPro_D2010.bpl을 찾지 못하는 버그가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