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9월 3일에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렸던 Delphi/C++Builder 2010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금요일 오후부터 고향에 다녀오느라 소식이 늦었네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300여분이 참석하여 최근 수년간의 Delphi 행사로서는 많은 참석자분들이 몰렸구요. 오랜만에 오후만이 아닌 하루 종일 세션으로 진행하면서 총 6개 세션이 진행되었구요. 강사도 David I, 저희 데브기어의 박정수 차장님, 김원경 연구원님, 그리고 저까지 네명의 강사가 돌아가며 연단에 섰습니다.
마지막 세션이자 제 세션인 “DataSnap 2010 기반의 업무 개발 Framework 실례”에 대해서는… 준비가 부실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히 물병 하나 던지시지 않으시고 잘 경청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ㅎㅎ 사실은.. 세미나가 임박한 즈음에 여러가지 일들로 너무 바빠져서 준비를 제대로 못한 바람에, 세미나 당일, 아니 세미나 시작 직전까지 코드를 수정하고 있었거든요. 제 세션 시작 30분 전에 기적적으로 모든 코드 문제를 수정하고 참석자분들께 큰 오류가 없는 상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말 신의 도움이라는..)
저는 제 세션을 준비하느라 연단 뒤의 준비실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느낀 대로라면 강사님들도 아주 열정적이었고 참가자분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좀 급조한 거긴 하지만, Delphi/C++Builder로 만들어진 솔루션들의 간단한 전시 행사도 있었습니다. 마스터소프트의 원격 제어 솔루션들(EZHelp 등), SQL게이트의 SQL게이트 툴, 생각발전소의 e러닝 솔루션 등인데요. 세미나가 1주일도 안남은 상태에서 전시 요청을 했는데, 다들 선선히 수락해주시고 또 잘 준비해서 멋지게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에게는 영업적으로도 꽤 도움이 되었다는 뒷말이… ^^)
내년 상반기에 할 세미나에서는 이 전시 행사를 Delphi/C++Builder 솔루션 페어 형식으로 좀 더 키울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미리 여러 개발자분들과 논의를 해서 사전 섭외를 해놔야 할 거구요. 자랑할 만한 솔루션이나 영업이 필요한 Delphi/C++Builder 기반 솔루션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제게 연락을 주세요~
아, 이번 세미나의 현장 판매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별 행사가 있었는데요. 영업 행사가 아닌 참석자 우대를 위한 행사인 만큼 저희 데브기어로서는 꽤 무시 못할 정도의 출혈이 될 정도의 할인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주문을 해주셨구요. 예상보다 훨씬 많이 주문을 해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출혈이 많이 커졌습니다. –;;;; (코피 줄줄… Tㅜ_ㅜT)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David I와 저녁 식사를 겸한 간담회가 있었는데.. 서글서글한 데이비드의 인상대로, 아주 친근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Delphi/C++Builder 개발자들의 의견을 많이 전달했고, 또 세미나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내용들에 대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간담회가 끝날 때 즈음에, David I 부사장에게 살짝 물었는데요. 나이가 얼마냐구요. 근데.. 헉! 58세랍니다. 우리나이로 치면 59세! 게다가, 바로 이번 9월이 그가 프로그래밍 일을 시작한 지 40주년이 되는 달이라고 하더군요. (David I와의 간담회에서 오갔던 공식, 비공식적인 얘기들은 모두 다음 블로그 글에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발표 자료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쯤 여기 제 블로그와 데브기어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입니다. 세미나 때문에 밀린 일이 많다보니… ^^;;
아 던질거준비안해갔네..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
아… 재밌었겠다… 진짜루
부산이라 가기 힘들어도 역시 참석할 걸 그랬나 봅니다. Delphi/C++ Builder 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발표자료 올린다고 하셨는데….